오영수문학관, ‘난계창작교실’ 문 연다
오영수문학관, ‘난계창작교실’ 문 연다
  • 김보은
  • 승인 2020.02.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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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 개강… 시·수필·소설 3개 과목 운영
오영수문학관이 다음달 7일부터 제5기 '난계창작교실'을 연다. 사진은 4기 소설 강좌 모습.
오영수문학관이 다음달 7일부터 제5기 '난계창작교실'을 연다. 사진은 4기 소설 강좌 모습.

 

오영수문학관이 다음달 7일부터 제5기 ‘난계창작교실’을 연다.

12일 오영수문학관에 따르면 난계창작교실은 시, 수필, 소설 등 3개 과목으로 운영된다.

총 1년 과정이며 학기별 20개 강좌, 전체 40개 강좌로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강좌당 2시간을 진행한다. 수필, 시, 소설 순이다.

강사는 문영(시), 홍억선(수필), 엄창석(소설)씨가 맡았다.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문영 시인은 1988년 ‘심상’ 신인문학상을 받았고 시집 ‘그리운 화도’, ‘달집’에 이어 최근 시집 ‘바다, 모른다고 한다’를 펴냈다. 울산문학상, 랑제문화예술상, 춘포문화상, 창릉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홍억선 수필가는 계간 ‘수필세계’ 주간이자 한국수필문학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꽃그늘에 숨어 얼굴을 붉히다’로 대구문학상을 받았다.

아울러 엄창석 소설가는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화살과 구도’로 당선돼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수상경력으론 이상문학상 우수상, 한무숙문학상, 금복문학상 등이 있고 저서로는 작품집 ‘비늘천장’, ‘어린 연금술사’, ‘빨간 염소들의 거리’ 등이 있다.

오영수문학관 이연옥 관장은 “난계창작교실을 개설한 지 4년만에 소설반 이소정씨와 김영숙씨가 각각 부산일보와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것을 비롯해 10여명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문단에 데뷔하는 수강생이 늘어나 울산 문단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자아실현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난계창작교실’은 작가 오영수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문단 데뷔를 꿈꾸는 지역민들에게 체계적인 문학수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처음 개설됐다. 수강 문의 ☎264-8511~8514.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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