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연내 옥동군부대 개발안 마련해 이전 협의 요청”
송철호 울산시장 “연내 옥동군부대 개발안 마련해 이전 협의 요청”
  • 정재환
  • 승인 2020.02.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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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시정질문 답변, 산업기술박물관도 재추진… 옥동 도시재생 사업 준공 2024년으로 연장

울산시가 올해 내에 옥동군부대 개발안을 마련해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키로 했다. 또 예비타당성조사사업(이하 예타)에서 미선정된 산업기술박물관도 재추진한다. 그러나 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당초 2022년에서 2024년으로 준공시점을 연장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1일 울산시의회 제210회 임시회에서 ‘옥동·신정4동 지역 현안사업 진행상황’에 대한 손종학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송 시장은 “옥동군부대 이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군부대 부지 기본구상과 사업시행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기간은 오는 9월까지”라며 “이 용역은 현재 대체 군사시설과 종전부지 개발 구상은 검토·협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대체시설 입지 및 종전부지 개발과 관련해 주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옥동군부대 이전을 위해 2018년 국방부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실무협의회를 실시하면서 군부대 이전방식과 업무범위 등을 논의했다”면서 “올해 내 이전부지와 종전부지 개발 구상안을 마련해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군사시설 이전은 부대의 작전임무 등을 고려한 국방정책과 주민 의견청취 결과 등에 따라 추진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종전부지는 민간매각보다는 공영개발이 필요하다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기술박물관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말 재추진 로드맵 수립 용역 예산(3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7월 예타 재요구를 위한 사실상의 사업 전면 재기획에 착수한 바 있다”며 “울산시도 재기획 과정에서 울산의 여건을 감안한 공간구성과 콘텐츠 차별화 방안 등 완성도 높은 기획안 마련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갔다”고 했다.

송 시장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타 대상사업에 미선정된 데 대해 매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미선정 이유를 철저히 분석하고 전문가와 시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재추진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옛 울주군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계획을 포함한 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후 공정 조정이 필요한 연계사업으로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준공시점을 2022년에서 2024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옛 울주군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올해 상반기 내에 도시공사 내부 투자심사, 시의회 의결 등 사업시행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건축설계 공모를 예정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까지 건축설계와 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해 2024년 공사를 완료한다.

또 어울림센터는 4월께 부지 매일을 추진할 예정이고, 울산도시공사 공영주차장 위탁사업과 어울림센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송 시장은 수암시장 공영주차장 건립과 관련 “당초 국비 공모사업 추진시 토지소유주가 도로부지 일부 구간에 대해 기부채납하기로 동의했으나, 이를 번혹해 추가보상(약 17억원)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토지소유주와의 보상 협의를 적극 추진해 수암상가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수암상가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133억원을 들여 남구 야음동 700번지 외 2필지에 2층3단 100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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