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기반 토대로 주요 사업 본궤도 올릴 시기”
송철호 울산시장 “기반 토대로 주요 사업 본궤도 올릴 시기”
  • 정재환
  • 승인 2020.02.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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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울산시의회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210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울산시의회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210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민선7기 3년차를 맞은 올해는 그동안 기반을 토대로 주요 현안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펼쳐야 할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11일 개회한 울산시의회 제210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이 제시한 시정운영방향은 △좋은 일자리 창출 △과감한 혁신으로 산업위기 돌파 △재난 걱정없는 안전한 울산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시·교통 △대한민국 일류 생태정원도시 △함께 키우고 돌보는 울산형 복지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 △시민 참여를 통한 열린 시정 등 8가지다.

송 시장은 “출범을 앞둔 일자리재단이 조속히 자리잡고 울산형 창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1천억 규모 울산페이 발행 등 골목경제를 우선 챙기고,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 운영과 노동인권센터 개소 등 노사상생 기반 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과 규제자유특구 육성 등 수소에너지 실증기반을 확대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면서 “해수전지 등 이차전지산업, 3D프린팅, 게놈·바이오헬스산업 등 차세대 신기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추진 등 더 좋은 기업투자 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과 배후단지 조성, LNG 벙커링 인프라와 터미널 구축을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의 토대를 탄탄히 다져 나가고, 북방교류협력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 시장은 “재난 걱정없는 안전한 울산을 위해 방사능방재지휘센터 착공,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투입, 지방하천과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을 통해 재난 대응체계를 한 단계 더 높혀 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도시재생 추진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율 향상, 외곽순환도로 조기착공, 어린이보호구역 과속단속용 CCTV 확대 설치 등을 통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시·교통을 구축하겠다”며 “태화강이 명실상부한 국가정원으로 안착하도록 야간 빛 정원 조성 등 국가정원에 걸맞는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형 복지 실현 방안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와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확충하겠다”며 “특히 각종 감염병 예방 및 응급의료 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시민의 건강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 문화파출소, 최제우 유허지 동학관 등 생활 속 문화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고, 관광과 마이스산업을 총괄하는 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한다”며 “울산의 랜드마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시장은 “열린시민대학을 본격 운영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정립하며,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소통참여단’을 새로 구성하고 소통 365릴레이, 미래비전위원회 등 기존 플랫폼을 한층 가다듬어 시민참여를 통한 열린 시정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그동안 뿌린 도전과 혁신의 씨앗들이 기필코 올해는 좋은 일자리로, 소득으로 이어지길 확신한다”며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세심한 시정이 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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