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앞둔 예비주자들 앞다퉈 공약 발표
울산, 총선 앞둔 예비주자들 앞다퉈 공약 발표
  • 정재환
  • 승인 2020.02.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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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동남권 잡월드·직업방송 유치”박성진 “보이스피싱 방지법 제정 처벌 강화”이경훈 “원안법 개정 주민건강영향 평가 실시”서범수 “태화강국가정원 울주 선바위까지 확대”안효대 “주52시간 재검토 통한 경제 활성화 도모”하창민 “법인분할 노동자 피해 구제법안 제정”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예비후보들마다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선거가 정책과 인물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들 공약은 정책선거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공약을 앞세우는 후보들도 많아질 전망이어서 옥석을 가리는 유권자의 혜안이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식 중구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식 중구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김광식 더불어민주당 중구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혁신도시와 산업을 연결하는 산업교육 및 문화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동남권 잡월드와 직업방송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혁신도시 시즌2 일환으로 동남권 잡월드를 유치, 울산 산업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도록 하겠다”면서 “산업인력공단의 이사장이 대표인 한국직업방송을 울산에서 제작하도록 해 직업 및 교육콘텐츠가 울산에서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남구을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남구을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예비후보는 보이스피싱 피해법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보이스피싱은 취업사기 금전피해 등 부작용은 물론 취업을 미끼로 청소년을 내부자로 고용하는 행위, 내부자의 감금 및 폭행 등 피해 유형도 다양하다”며 “보이스 피싱 방지법을 만들어 처벌을 강화하고, 수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보이스 피싱 사이버 수사대 방지 해커를 대거 채용해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훈 북구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훈 북구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이경훈 더불어민주당 북구 예비후보는 원전 안전대책 공약으로 “원안법과 방사능 방재법을 개정하고 주민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울산 북구는 최근 월성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대용량 조밀건식 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두고 현재 주민투표 청원 서명작업을 하고 있을 정도”라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북구민과 울산시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서범수 울주군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범수 울주군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서범수 자유한국당 울주군 예비후보는 태화강국가정원을 울주군 선바위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서 예비후보는 “태화강국가정원 규모는 전체 태화강 길이와 비교해도 매우 짧은 구간으로, 남구 남산과 울주군 선바위로의 규모 확장이 필요하다”며 “울산시가 추진하는 100리대숲 조성 사업에도 울주군 선바위가 포함된 만큼, 국가정원의 선바위로의 확대 지정으로 크고 넓은 화합의 태화강 국가정원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안효대 동구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안효대 동구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안효대 자유한국당 동구 예비후보는 “‘주52시간 근무제 전면 재검토 통한 실질임금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안 예비후보는 “주52시간 근무제는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 동구와 협력사 노동자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며 “법개정을 통해 무너진 시장경제와 근로자의 현실소득을 회복해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노동당 하창민 동구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노동당 하창민 동구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하창민 노동당 동구 예비후보는 이날 “법인분할로 인한 노동자 피해 원천방지법과 권리 구제법안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하 예비후보는 “현재의 법률은 법인분할로 피해를 입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전혀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동자 권리구제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과 피해 원천방지법을 만들고, 임금체불 방지법도 만들어 하청 노동자들의 체납 피해를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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