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내 첫 바이오 원료 ‘PO3G’ 상용화 나선다
SK케미칼, 국내 첫 바이오 원료 ‘PO3G’ 상용화 나선다
  • 김지은
  • 승인 2020.02.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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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중 처음·세계 두 번째
울산공장에 생산설비 연내 착공
옥수수 발효 기반 ‘바이오폴리올’
온실가스 40% 감축 친환경 강점

SK케미칼이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바이오 원료를 사용한 고기능성 바이오폴리올 상용화에 나선다.

SK케미칼은 울산공장 내 부지에 바이오폴리올 신소재 ‘PO3G’(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설비를 올해 안에 착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PO3G 신소재 상용화에 나선 건 SK케미칼이 처음이다. 세계에서는 두번째다.

SK케미칼 PO3G의 최대 강점은 친환경성이다. 100% 바이오 원료를 사용해 동일량의 기존 폴리올 대비 생산 전과정 평가에서 온실가스 발생이 40% 줄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케미칼 PO3G는 옥수수를 발효해 만드는 100% 바이오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폴리올이다.

SK케미칼 PO3G는 폴리우레탄, 스판덱스 등 주로 탄성이 필요한 소재에 사용된다. PO3G를 사용하면 기존 제품에 비해 부드러우면서도 탄성 회복력 및 내마모성이 개선돼 착용감이 좋고 제품의 변형이 적은 장점이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PO3G 상용화 결정으로 다양한 용도 및 고객의 상업 적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SK케미칼의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핵심 역량인 친환경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플라스틱 규제 등 친환경 소재 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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