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로 위축된 울산 화훼농가에 활력을”
“신종 코로나로 위축된 울산 화훼농가에 활력을”
  • 김지은
  • 승인 2020.02.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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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농협, 소비촉진 행사… 600만원 상당 생화 구매해 영업점 등에 비치
울산농협은 11일 북구 진장동 유통센터 화훼매장에서 법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600만원 상당의 화훼를 구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울산농협은 11일 북구 진장동 유통센터 화훼매장에서 법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600만원 상당의 화훼를 구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울산농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울산농협은 11일 북구 진장동 유통센터 화훼매장에서 문병용 울산농협 본부장, 최정훈 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신우익 농협울산유통센터 지사장, 김대년 울산생명총국장, 김동일 울산손해총국장 등 법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600만원 상당의 화훼를 구매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화훼 농가가 연중 꽃 소비 대목인 졸업·입학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관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울산농협 전 법인이 공감대를 형성해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구매한 화훼는 울산농협 전 임직원에게 생화(꽃병 포함)로 공급, 각종 경사에 축하의 수단으로 제공하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쾌적한 사무실 환경 조성을 위해 은행 영업점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문병용 본부장은 “청탁금지법의 영향은 물론 꽃을 선물하는 문화 자체가 많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낼 것이 예상된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 같은 소비 촉진 활동이 많은 기업체에서 관심을 가지는 마중물이 돼 힘든 화훼농가 및 상인분들에게 따뜻한 봄날이 오길 바란다. 시민 여러분도 꽃 생활화 운동(1T1F: 1개 책상에 1개의 꽃 놓기)에 동참할 것을 적극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농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농업인, 상인, 기업에 대해 긴급 여신지원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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