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 첫 삽 뜬지 13년만에 준공
울산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 첫 삽 뜬지 13년만에 준공
  • 김원경
  • 승인 2020.02.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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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3년 만에 준공됐다. 10일 북구 강동문화센터에서 이동권 북구청장이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과 지역 주민 대표에게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검사 증명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3년 만에 준공됐다. 10일 북구 강동문화센터에서 이동권 북구청장이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과 지역 주민 대표에게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검사 증명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 북구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하 산하지구)이 준공됐다.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목표로 야심차게 첫 삽을 뜬지 13년 만이다.

북구는 도시개발법 제51조에 따라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대로 끝났다고 인정돼 공사완료를 공고하고 준공검사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산하지구는 민간개발사업으로 북구 산하동 520-3 일원 99만7천478.1㎡에 1천931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지난 2004년 12월 최초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06년 울산시로부터 개발계획 승인, 2007년 북구로부터 실시계획 인가 후 착공했다.

용도별 면적은 공동주택 16만7천861.9㎡, 단독주택 15만1천454.4㎡, 준주거용지 14만2천368.9㎡, 상업시설용지 11만9천101.4㎡로 토지를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환지방식으로 추진했다. 조합은 앞으로 환지처분 및 청산 절차를 거쳐 해산하게 된다.

산하지구 내 수용인구는 5천786세대 1만5천430명이다. 지난 2014년 4월 블루마시티 1차푸르지오를 시작으로 현재 힐스테이트 강동, 서희스타힐스, 효성해링턴플레이스, KCC스위첸까지 공동주택 6개 단지 총 4천666세대가 들어섰다.

산하지구 내 대단지 아파트는 2014년 1월 4천여명이었던 북구 강동동 인구를 2016년 1만명, 올해 2월 기준 1만5천986명으로 끌어올려 강동동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북구는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날 강동동 강동문화센터에서 사업시행사에 준공검사 증명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이동권 북구청장과 박형길 조합장을 비롯해 이상헌 국회의원과 박병석 시의원, 북구의회 이주언 의장과 의원,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특히 이날 북구청장은 사업 지연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산하지구 주민 대표에게 준공검사 증명서를 전달하며 준공을 축하했다.

‘블루마시티 2차푸르지오 입대위’ 오경숙 회장은 “수년을 암흑 같은 도시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살아왔다”며 “준공으로 재산권 행사를 떳떳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울산시와 구청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마음이 놓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13년 만에 사업을 종결했지만 강동개발은 이제 시작이다”며 “41만평 강동관광단지에 뽀로로테마파크 등 사업신청이 연이어 들어오고 있어 면밀히 검토 중으로 앞으로 강동관광사업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주택 입주 후 기반시설 미비로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을 텐데 이제는 강동 발전에 주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응원해 달라“면서 ”힘을 모아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울산의 대표 해양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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