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복 한국당 울산 북구 예비후보 “공관위, 청년후보 30% 공천 지켜야”
박상복 한국당 울산 북구 예비후보 “공관위, 청년후보 30% 공천 지켜야”
  • 정재환
  • 승인 2020.02.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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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상복 북구 예비후보가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청년후보 30%이상 공천 촉구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상복 북구 예비후보가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청년후보 30%이상 공천 촉구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복 자유한국당 울산 북구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청년 후보 30% 이상 공천 약속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교안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년후보 30% 이상 공천 의지를 밝혔는데, 전체지역 선거구 253개 중 76개 지역구에서 청년 공천이 이뤄져야 대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은 정당이 필요할 때만 회자하는 대상이 아니다”며 “청년이라는 단어를 사진 찍기나 이미지 만들기 좋은 양념으로 당의 홍보에만 사용하지 말고, 이용만 하고 버리는 대상으로 청년 정치를 말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직에 있을 때는 뭘 했기에 총선 때만 되면 ‘후배 정치인을 키우겠다’,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겠다’ 선언하면서 그토록 청년에게 기대고 구애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정치 후배를 자신이 받을 관심을 가로챌 듯한 사람으로 여기면 한국당은 청년에게서 더욱 멀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젊은 세대 생각과 요구를 이해하는 미래 공천, 스펙 좋은 사람이 아니라 직장생활이나 창업 경험 등 경제 현장에서 뛰어본 사람의 생활 밀착형 공천을 요청한다”며 “청년이 진보 정치인 위선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지만, 한국당이 이들의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정치의 세대교체가 절실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생활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청년이 당의 홍보에 소비되기만 했다는 회의감이 들지 않도록 공천위위원회는 청년 공천 30%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 울산 총선 예비후보 중에는 올해 만 41세인 박 후보와 울주군 총선에 출마하는 만 30세 장능인 예비후보가 가장 젊은 후보군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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