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 병영1동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밑반찬을 지원한다.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장길영)는 10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지역 내 독거노인 10명에게 매주 1차례 밑반찬을 지원하는 ‘독거노인 반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고, 안부와 불편사항을 확인함으로써 필요한 도움을 연계하거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사업을 당초 지역 내 매월 수익금 중 3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착한가게 기탁금 190만원을 활용해 15주 동안 추진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병영청년회가 200만원을 지정기탁함에 따라 기간을 늘려 30주 동안 진행하게 됐다.
반찬제조와 배달은 지역 내 자활기업인 해피반찬이 담당해 나물과 김치, 어묵볶음 등의 밑반찬을 월 세 차례 정도 지원한다.
매월 한번 정도는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직접 보양식인 곰탕이나 고기, 과일 등을 구매해 직접 만들어 대상 어르신 댁에 방문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핀다.
사업 추진 첫날인 10일에는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지역 내 착한가게에서 구입한 곰탕과 계절 과일을 마련해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병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길영 민간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며 “지정기탁을 통해 더 오랜 기간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지원할 수 있게 해준 병영청년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결식예방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남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