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정월 대보름 울산 주말 곳곳 한산
신종코로나… 정월 대보름 울산 주말 곳곳 한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2.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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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멈추고 전통시장·관광지도 타격市, 감염병관리 전담 2명 보강“지역경제 위축 대응 다각적 지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산 부품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7일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7일 현대자동차 한산한 정문 모습. 최지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산 부품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7일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7일 현대자동차 한산한 정문 모습. 최지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산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7일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현대자동차 정문 앞 가게 모습. 최지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산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7일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현대자동차 정문 앞 가게 모습. 최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어수선한 강운데 정월 대보름을 맞은 울산의 주말은 한산했다. 현대자동차가 멈춰섰고, 태화강국가정원 등 관광지는 텅 비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려는 심리가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정월 대보름. 예년같으면 달집태우기 행사나 대보름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북적였을 시장은 한산했다. 각 구군 지자체가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이날 남구 신정시장, 야음시장 중구 우정·태화시장, 동구 남목시장 등 대목을 보려던 시장상인들은 확연히 줄어든 손심들로 울상을 지어야 했다.

현대차가 지난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면서 현대차 인근 주변이 텅 비었다. 매일 2만여대의 차량이 움직였던 도로도 한산했다. 현대차 각 출입문에선 간혹 드나드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일일이 재며 ‘신종 코로나’ 유입을 차단했다.

태화강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 울산대공원에선 등 평소 주말을 맞은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거의 끊기다 시피했다.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관광버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관광지 주변 커피전문점, 음식점, 주점 등도 손님이 없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우려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는 곳을 피하려는 심리가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위해 기한 연장, 징수·세무조사 연기 등의 지방세 지원에 나선다. 또 중소기업 안정자금 1천300억원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지난 8일 동구 대왕암 공원이 주말 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지난 8일 동구 대왕암 공원이 주말 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다각정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9일 국내서 신종 코로나 27번째 확진 환자가 새롭게 나타나면서 울산시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시는 이날 감염병관리 전담인력 2명을 증원배치 했다고 밝혔다. 또 각 구군 지자체는 복지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추가로 배포했다.

울산시와 지역사회의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 대응은 자가격리자가 잇따라 해제 되면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지난 8일 울산대공원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지난 8일 울산대공원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시는 지난 8일자로 2번확진환자와 접촉했던 4명과 4번확진환자 부인 등 5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현재 17번확진환자와 접촉했던 2명은 자가격리 중이지만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을 포함한 중국을 다녀와 능동감시자가 됐던 18명 중 13명도 지난 7일 감시대상에서 해제됐다. 모두 상태가 양호한 음성자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능동감시자는 5명으로 감소했다.

자체의심 26명 의사환자는 지난 8일자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한편 지난 8일 광양항에서 ‘신종 코로나’ 의심증상(발열, 기침)을 가진 선원이 보고되지 않은 채 입항함에 따라 울산항만공사는 선사들에게 의심환자 신고를 신속히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사회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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