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의원, 공소장 비공개 강력비판
정갑윤 의원, 공소장 비공개 강력비판
  • 정재환
  • 승인 2020.02.09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연국 예비후보도 “청와대 선거공작, 이제 대통령이 답하라”
자유한국당 정갑윤(울산 중구) 국회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고자 하면 반드시 죽으리라’는 제하의 글을 최근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공소장’과 관련해 추미애 장관의 ‘공개거부’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추 장관의 ‘공소장 비공개 지시’ 대해 “헌법상 국민의 알권리나 국회법 등을 정면으로 위배하며, ‘국민이고 법이고 내 알바 아니다’라는 듯이 문 대통령과 그 특정사람들의 ‘지킴이’를 자처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 의원은 “추 장관이 당당히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전문공개로 드러났다”면서 “사상 초유의 민주주의를 유린한 선거개입 범죄가 문재인 대통령이 ‘형님’이라 부르는 절친을 당선시키라‘는 하명에서 출발해 직·간접적으로 주도하고, 모든 상황을 보고 받은 몸통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막가파식으로 ‘공소장’을 꼭꼭 숨기려하는 이유가 짐작되고도 남으며, 국민들 머릿속에도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범죄’의 마지막 퍼즐조각이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선거개입 범죄관련자들을 등 뒤로 감추려하는 추미애 장관도 이제는 공범으로 함께 심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필생즉사(必生卽死)’를 인용하며, “추미애 장관을 앞세운 문재인 정권이 살고자 몸부림치면 칠수록 국민들로부터 죽는 길이 재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연국 제21대 총선 자유한국당 중구 예비후보도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연국TV’를 통해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 등이 ‘김기현 시장에 대한 표적수사’를 요청하자 “청와대 내 무려 8개 비서관실이 동원됐다. 즉각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또 국회의 요청에 법무장관이 공개를 거부했으나 언론에 의해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국립 산재모(母) 병원’과 관련해 “상대방 후보의 실패작으로 만들어 공격하고, 자신의 치적으로 돌리기 위해 청와대와 짰다”며 울산 시민 건강을 볼모로 “오로지 권력을 잡은 데만 혈안”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검찰 소환에 응하면서도 오히려 훈계를 늘어놓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고, 뻔뻔해도 너무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정재환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