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선암 수변공원 걷기대회
제2회 선암 수변공원 걷기대회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3.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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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가 주최하는 제2회 선암 수변공원 걷기대회가 14일 선암저수지 일원에서 거행된다. 선암 저수지는 1962년 수자원공사가 공업용수 및 상수원으로 활용키 위해 250만 톤 급의 저수지로 조성하면서 수질보전과 안전을 이유로 1.2㎢ 유역 전역에 철조망을 설치해 사람이 찾지 않는 소외지역으로 전락했다. 2006년 들어 ‘아름다운 도시 살고 싶은 남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남구 지자체가 철조망을 걷어내고 선암 수변공원을 조성해 지난해 1월 준공식을 가졌다. 덕택에 지역 특성상 많은 분야에서 소외돼 왔던 야음, 선암지역이 친 환경생태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됐고 공해지역이란 오명을 벗게 됐다. 본사가 지난해 울산 언론사 중 가장 먼저 이 선암 수변공원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한 것은 지역 생태환경 복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이다. 특히 남구 일원에 걸쳐 있는 오염하천과 낙후지역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제고키 위한 것 이였다. 다행스럽게도 본보가 1회 행사를 치르고 난 후 수변공원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등 이곳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이곳을 알리는 일은 울산 제일일보가 선두에 설 것이다.

이런 성과를 얻기까지 해당 기초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 연꽂 가요제. 촬영대회 개최 그리고 조형물 설치, 소규모 운동시설 설치 등이 수변공원을 더욱 돋 보이게했다. 이곳에서 시작된 생태환경복원사업은 지금 여천천으로 번져가고 있다. 올해 지역 정치권이 사업비 190억여원을 확보해 올해 안으로 ‘여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제3회 걷기대회는 수변공원에서 시작해 여천천 둑길을 건너 울산 대공원 까지 가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지역의 생태환경이 좋아지기만 한다면 1백리를 걸어간다 한들 대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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