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공단 중국인 노동자 집중관리 필요”
“울주군, 공단 중국인 노동자 집중관리 필요”
  • 성봉석
  • 승인 2020.02.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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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성 군의원, 임시회서 집행부에 신종 코로나·불안심리 확산 방지 대책 주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울산시 울주군 공단지역 중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집중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주군의회 최윤성(사진) 의원은 6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군민들의 공포와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현재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많은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주군 온산읍을 비롯한 남부권 지역은 공단이 많이 밀집돼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 외국인 노동자 중 상당수는 중국인들로, 현 시기에 중국을 왕래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집중관리로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온산읍은 공단지역 특성상 많은 외국인들이 원룸이나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온산읍 덕신리는 단일지역 외국인 3천명 이상 거주지역으로 경찰청에서 2016년 5월부터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한 외국인 집중 관리대상지역이다.

최 의원은 또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나 사실이 왜곡된 정보가 군민들의 공포와 불안 심리를 더욱더 자극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읍·면, 유관기관 등과 함께 군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공포와 불안 심리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게는 신속히 마스크, 손세정제 등 예방물품을 배부하고, 지역별로 방역소독 인력과 전문장비를 확충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예방수칙을 군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신속집행을 비롯한 지원 대책을 수립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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