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새끼고양이 사체 ‘인위적 훼손’
울주군 새끼고양이 사체 ‘인위적 훼손’
  • 성봉석
  • 승인 2020.02.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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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부검 결과… CCTV 부족 수사 난항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새끼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부검 결과 인위적 훼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울주군 삼남면 새끼고양이 사체가 훼손된 사건과 관련 농림축산검역본부 부검 결과, 해당 사체는 예기 손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새끼고양이는 예기(날카로운 흉기) 손상에 의해 사망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며 “다른 짐승이 죽인 건 아니고, 날카로운 도구에 인위적으로 사체가 훼손됐다. 예기가 어떤 종류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나 사고 현장이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인적이 드문데다 인근 CCTV가 부족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달 31일 캣맘 A씨는 울주군 삼남면 일대에서 먹이를 주던 3개월가량 새끼고양이가 훼손된 사체로 발견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체를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양이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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