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작년 보건교사 100% 배치‘신종 코로나’ 대응 학생 관리 효과 톡톡
울산교육청, 작년 보건교사 100% 배치‘신종 코로나’ 대응 학생 관리 효과 톡톡
  • 정인준
  • 승인 2020.02.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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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교육·발열점검 등 핵심 역할… 노옥희 “보건교사 중요성 실감”

울산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100% 배치된 학교 보건교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100% 배치 완료된 학교 보건교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의 건상상태를 매일 체크해 교육청에 보고하고, 학생 위생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공립유치원과 초, 중, 고 전체학교에 보건교사 100% 배치를 완료했다. 그 결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학교현장 최일선에서 보건교사들의 역할이 빛을 발하고 있다.

보건교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핵심 대응 역할자로, 학생들의 위생교육과 발열증상 점검부터 예방교육, 학부모 상담은 물론 교육청에 매일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위해서는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대응과정에서 보건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2018년말 기준 80.6%에 이르던 보건교사 배치를 지난해 3월 30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를 완료했다. 보건교사 100% 배치는 노옥희 교육감 공약사항이었다. 그 결과 타 지역 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보건교사 인력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데 반해 울산은 100% 배치된 보건교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8년 기준 시도별 보건교사 배치현황에 따르면,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않은 학교는 2천300여 곳에 달한다.

수도권과 대도시의 경우 보건교사 배치율이 90%이상 이지만 경북 66.0%, 경남 64.5%, 강원 60.7%, 충북 64.6%, 충남 66.3%, 전북 61.0% 등 지방은 60%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은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보건교사의 안정적인 배치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학교보건법개정안은 대학을 제외한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학교에는 보건교사를 2명 이상 두는 내용으로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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