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울산 국회의원들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총선출마를 공식화했다.

박맹우(울산 남구을) 국회의원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오늘 숙연한 마음으로 한국당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신청을 한다”며 “그간의 경륜을 살려 나라와 울산에 널려있는 화급하고도 절실한 많은 일을 하고자 한다”고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제가 21대 국회로 진출한다면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나라 경제를 살리는 데 온몸을 던지겠다”며 “당이 어려울 때마다 구원 등판했던 당 사무총장 경륜을 살려 한국당 재건과 함께 정권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어느 때보다도 어려움에 빠져 있는 울산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더 큰 역량을 발휘해 나라와 울산을 살리려는 저의 충정을 십분 이해해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정말 열심히 해서 존경받는 큰 나무 정치인이 되어 크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같은 당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출마 선언하며 공천 경쟁을 해야 하는 데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에 순리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정갑윤(울산 중구) 국회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더 큰 희망과 더 큰 감동으로 분에 넘치는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며 6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정 의원은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작금의 총체적 위기에는 경험과 경륜 있는 큰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역민들과 함께 문 정권의 망국적 좌파 포퓰리즘을 저지하고, 대한민국과 울산을 구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중앙·지방권력을 좌파 정치세력이 가져갔지만 돌아 온건 민생파탄과 서민들의 깊은 한숨 뿐”이라면서 “이번 총선에서 이들을 반드시 심판하여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울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역민들께서 믿고 맡겨 주신 덕분에 울산 최초 국회예산결산위원장,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울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더 큰 꿈을 향해 아무도 가보지 않는 길을 용기 내어 함께 걸어 가 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채익(울산 남구갑) 국회의원도 이날 중앙당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서를 접수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조만간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 및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 등을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