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절기 ‘입춘’을 맞아 울산 곳곳에서는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입춘첩 나누기’ 행사가 펼쳐졌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고 ‘立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이라는 문구를 쓴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는 행사는 해마다 입춘절기에 맞춰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다.

울산시 중구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오전 센터를 방문하는 주민 100여명에게 입춘을 맞아 ‘立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이라고 쓰인 입춘첩을 무료로 나눠줬다.

이날 배부된 입춘첩은 자치센터 프로그램 서예교실에서 김석곤 강사와 수강생 10여명이 정성을 다해 쓴 것이다.

중구 반구1동 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 이수창 강사와 회원 등 10여명도 이날 오전 센터와 서원도서관에서 입춘첩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서예교실 이수창 강사와 회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입춘대길, 만사형통(立春大吉, 萬事亨通)’이라고 쓴 입춘첩을 동민들과 함께 나눴다.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도 입춘을 맞이해 사라져가는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알리고 계승하고자 입춘첩 나누기 행사에 동참했다.

행사는 울산미술협회 추천 초대작가전, 울산서도회 작가전, 전국서도회 교류전 등 다수의 단체전 및 개인전을 개최하고 울산서도회 부회장을 역임한 문순단 작가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남구 신정2동 주민자치위원회도 신정2동주민자치센터 강사와 수강생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입춘첩 나눔와 더불어 신년운세를 점쳐보는 타로점 보기 등 입춘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동구에서는 대송동 행정복지센터 서예교실이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춘첩 및 가훈 써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대송동 행정복지센터 서예교실 회원들은 평소 갈고닦은 솜씨를 발휘해 입춘첩 및 가훈 100장을 방문민원 중 희망자에게 무료 배부했다.

남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