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소년 문화체험 활성화 사업’ 추진
울산, ‘청소년 문화체험 활성화 사업’ 추진
  • 이상길
  • 승인 2020.02.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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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회관 11월 착공 2020년 6월 준공 계획… 4개 분야 53개 사업 구성
울산시가 올 한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체험 활동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시는 ‘2020년 청소년 문화체험 활성화 및 창의력 향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울산’이라는 비전에 따라 △청소년문화회관 건립 △다양한 체험활동 기반 제공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 도모 △건강한 성장 지원 등 4개 분야 5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110억원이다.

먼저 시는 중구 만남의 거리 14(성남동 구 중부소방서 부지)에 부지 1천150㎡, 연면적 9천200㎡, 지하 2층, 지상 9층의 규모의 ‘울산 청소년문화회관’을 오는 11월 착공, 2022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인재 양성의 핵심 역할을 하는 울산 청소년문화회관에는 4차산업 체험실, 작업 체험실, 청소년 동아리 연습실, 정책 연구실, 공연장, 교육장, 북카페, 스터디룸, 심신수련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활동 기반 제공을 위해 청소년 어울림 마당(22회), 청소년 동아리(126개), 청소년 국제 교류(15명),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 교류(90명), 해오름동맹 청소년 역사문화 기행(120명), 제18회 청소년 사랑대축제(900명), 제48회 성년의 날 성년식(130명), 구·군 청소년의 달 행사(1만명), 청소년 한마음 대축제(1천명)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운영, 청소년 수련시설(문화의 집 등 11개소) 등의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청소년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방과 후 아카데미를 통한 청소년 학습·생활·인성 지도와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찾아가는 청소년 성교육을 실시한다.

취약계층 만 11세부터 만 18세까지 약 1천700여 명에는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생활·학업·상담 등을 지원한다. 청소년 쉼터에 입소하거나 퇴소하는 위기 청소년의 보호와 숙식 제공과 교육·활동·건강 지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무상급식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상담·보호·자립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청소년 안전망 및 동반자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 안전망 사업’은 구·군 단위로 전담 조직을 갖추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위기 청소년을 통합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경찰·법원·학교 등과 정보 연계를 통해 고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아동복지서비스와 연계를 제도화함으로써 서비스 단절을 방지한다.

또 시는 위기 청소년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가출청소년 보호,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치료,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원 및 사회 진입, 건강 지원 등을 확대한다.

이 밖에 117 학교폭력신고센터 운영, 지역별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지정, 유흥주점·노래방 등 민·관·경 합동 단속,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업소 계도활동 등도 진행한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청소년문화회관이 건립되면 청소년이 청년, 중·장년이 될 때까지 머물고 싶은 추억의 공간으로서 청소년 원스톱 서비스 제공 및 인재 양성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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