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건 “부끄러운 울산 정치를 바꾸겠다”
최건 “부끄러운 울산 정치를 바꾸겠다”
  • 정재환
  • 승인 2020.02.0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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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 한국당 남구갑 예비후보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최건 남구갑 예비후보가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 울산정치를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최건 남구갑 예비후보가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 울산정치를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최 건 자유한국당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는 3일 “부끄러운 울산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비후보 등록 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려있는 현수막의 ‘부끄러우셨죠’가 무슨 의미냐는 것이었다”며 “이는 울산 정치 현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의 모 국회의원은 그동안 막말과 비하 발언으로 국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다왔다”며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고 동성애자의 인권을 무시했으며, 교통사고 피해자 부모의 가슴을 아프게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에게 막말과 고성은 물론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지시 등으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아직 포털사이트나 유튜브 등에 부끄러운 영상이 떠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대표하는 얼굴이며, 많은 국민들이 국회의원이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면 그 국회의원의 지역구가 어디인지 확인하곤 한다”면서 “국민들이 울산을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했다.

그는 “울산시민은 더 이상 부끄럽지 않고 떳떳할 권리가 있다”며 “저는 이 자리에서 ‘클린 울산 정치’를 선언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앞으로 극단적 표현 대신 정제된 언어에 의한 정치,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정치, 사회 약자와 피해자들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울산시민들에게 각인될 만한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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