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권 개발 첫 단추’ 강동골프장 내달 11일 기공식
울산 ‘강동권 개발 첫 단추’ 강동골프장 내달 11일 기공식
  • 이상길
  • 승인 2020.01.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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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어물동 산43번지 일대 18홀 규모 1천억원 투입… 내년 10월 시범라운딩

울산 강동권 개발사업의 첫 단추인 ‘강동골프장’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

시행사인 세정스타즈(대표 정상헌)는 다음달 11일 강동베이스타즈 C.C 현장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동권 북구청장 등 주요 내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한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리셉션도 진행한다.

‘강동골프장’은 총사업비 약 1천억원을 투입해 북구 어물동 산 43번지 일대 부지 75만5천여㎡에 18홀 규모로 건립된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강동골프장은 내년 10월 시범라운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총 사업부지 중 96.9%의 협의매수가 마무리됐다. 행불자 등 잔여토지 3.1%는 수용절차가 진행 중이다.

세정스타즈 관계자는 “이미 공사 진행이 가능할 정도의 토지를 매입했지만 수용재결이 완료될 때까지 토지 소유주와 협의 매수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골프장은 2018년 12월 울산시와 북구청, BNK경남은행 등과 MOU를 체결하고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추진 중 토지 매수가 상승 등으로 총 사업비가 약 7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난관에 부딪혔지만 이번에 착공까지 이르게 됐다.

세정스타즈의 정상헌 대표는 “이 사업을 위해 많은 희생과 격려를 보내주신 울산시민들과 강동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강동골프장을 울산을 넘어 영남권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으로 만들겠다,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장해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관내 3개 골프장이 전부이며 인근 대도시 인구 대비 홀 비율이 20%에 불과할 만큼 부족한 상황”이라며 “통계에 따르면 연간 10만여명이 타 지역으로 골프를 떠나 연간 3천억원의 관련 소비가 타 지자체로 유출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강동골프장이 준공되면 울산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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