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박맹우 의원 지지자들, 김기현 총선 출마 포기 촉구
울산 박맹우 의원 지지자들, 김기현 총선 출마 포기 촉구
  • 정재환
  • 승인 2020.01.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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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저울질 하다 출마선언… 명분없어”
자유한국당 울산 남구을 당협 일부 당직자들과 박맹우 국회의원 지지자들이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총선 울산 남구을 출마선언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을 총선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장태준 기자
자유한국당 울산 남구을 당협 일부 당직자들과 박맹우 국회의원 지지자들이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총선 울산 남구을 출마선언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을 총선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장태준 기자

 

자유한국당 남구을당협 일부 당직자들과 박맹우 국회의원 지지자들이 “김기현 전 시장은 아무런 명분없는 울산 총선 출마 계획을 포기하고, 다음 시장선거에 나가서 본인과 당의 명예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전 시장의 남구을 지역구 총선 출마는 굉장히 잘못된 것으로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 전 시장은 출마 지역구를 놓고 끊임없이 저울질하다 중구 출마를 선언했지만, 중구 관계자들의 완강한 반발로 돌연 남구을 출마를 선언했다”며 “국회의원 출마 선거구가 호주머니에 들어있는 물건이냐”고 분개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자리가 개인 전유물인 것처럼 유불리를 따져가며 기웃기웃하는 행태도 오만하기 짝이 없지만, 적어도 김 전시장의 울산 총선 출마는 명분이 없음은 물론 자신의 야욕과 영달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전 시장의 패배원인은 청와대 하명수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본인의 잘못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반성은 커녕 지역구를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총선출마를 저울질하면서 꼼수정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김 전 시장과 똑같이 지난번 선거에서 낙마했지만 오히려 더 자중하고 있고 막후에서 당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며 “김 전시장은 저급한 정치행태를 보이면서 과연 대권 운운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들은 “만약 남구을에 출마해 전 시장과 후 시장 간 진흙탕 싸움이 전개된다면 시민들은 자유한국당 전체에 혐오감을 가질 것이고, 다른 지역구 선거까지 망칠 것”이라며 출마 포기를 재차 요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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