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양정 자동차테마거리 조성사업’은 자동차를 테마로 한 가로환경 디자인 사업으로 오는 3월 실시설계를 끝내고 5월쯤 시작해서 12월말쯤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건너편의 이면도로인 옛 양정중앙로 일대에 너비 8m, 길이 900m로 이뤄진다. 그동안 이곳을 지나는 시민이나 외지 또는 외국인 방문객들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공장 주변이 왜 이렇게 허전해 보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가져왔던 게 사실이다.
‘슬도 수산생물체험장 조성사업’은 해산물을 비롯한 슬도 일원의 바다자원을 활용해서 참여하고 체험하는 어촌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슬도 입구 방파제 부근 약 6천300㎡ 넓이의 공간에 고기잡이와 다이빙, 해조류 관찰, 스노클링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6월까지 준공을 마치고 여름휴가철에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두 사업 모두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내친김에 이웃한 두 지자체가 서로 홍보를 해주면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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