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 시민 참여형 태양광 보급 확대 제시
울산발전연구원, 시민 참여형 태양광 보급 확대 제시
  • 이상길
  • 승인 2020.01.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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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박사 “주민 수용성 확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핵심”

국가 및 울산시의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을 위한 시민 참여형 태양광 보급 확대 모델이 제시됐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임진혁) 김형우 박사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보고서에서 김 박사는 민원으로 인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인허가 취소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으로 볼 때 시민들이 직접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확대 및 울산시의 친환경에너지 허브 도시 구축과 연계한 울산형 시민 참여 태양광 보급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위한 사업에 이익 공유체계를 도입해 주민의 수용성을 제고하고 주민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는 시민 참여형 태양광 보급 확대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울산형 사업으로 크게 시설 보급형 사업, 시설 관리형 사업, 시설 보급 및 관리 연계형 사업, 복지형 사업 등 4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의 보급뿐만 아니라 관리에 있어서도 시민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풍력개발 이익 공유화 제도를 실시 중인 제주처럼 울산도 이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정보 제공, 시민참여 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대시민 홍보 및 교육활동 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주민수용성 확보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태양광 보급에 시민이 주도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며 캠페인, 홍보활동 등 시민의식 개선활동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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