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입 의혹 수사 서울지검 김성주 부장검사, 울산형사5부 발령에 사표
선거개입 의혹 수사 서울지검 김성주 부장검사, 울산형사5부 발령에 사표
  • 정인준
  • 승인 2020.01.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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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한 부장검사가 최근 좌천성 발령을 받자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발표된 중간 간부 인사 대상자 중 사의를 표명한 첫 사례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성주(49·사법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옛 공안부)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사직의 글을 올렸다.

김성주 부장검사는 울산지검 형사5부로 발령났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는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가 주로 담당했는데 공공수사3부도 김성주 부장을 비롯한 검사 일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수사를 도왔다.

부장급으로는 김태은 부장을 중심으로 김성주 부장, 김성훈 대검찰청 공안수사지원과장, 이상현 울산지검 공공수사부장 등 4명이 실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발표된 중간간부 인사에서 김태은 부장은 유임됐지만, 김성주 부장은 울산지검 형사5부장, 김성훈 과장은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 이상현 부장은 대전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흩어졌다.

김성주 부장은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검찰이 너무나 어려운 때 떠나게 돼 안타깝다”며 “밖에서도 늘 검찰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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