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의 전망이 밝다는 것은 새삼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이 야심찬 사업을 펼쳐나갈 곤충사업단의 역량이다. 다행히 이 문제는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사업 참가자인 ‘울산곤충유통사업단’은 곤충 사육에 종사하는 11명의 농가와 법인이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들이 곤충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관심과 열정을 바쳐왔고 전문성까지 갖춘 농가들이라고 추켜세운다. 믿어도 좋다는 얘기로 들린다.
국내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2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지방비 1억3천만원과 국비 1억3천만원이 들어간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자 ‘울산곤충유통사업단’은 곤충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와 교육·컨설팅, 품질관리 및 제품개발, 홍보마케팅에 따른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거기에다 든든한 역량까지 갖추었으니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그래도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능하다면 이 좋은 기회를 울주군이 아닌 울산지역 다른 자치구의 곤충사육 농가들과도 같이 나눠 가졌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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