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년정책,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든다
울산 청년정책,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든다
  • 이상길
  • 승인 2020.01.27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운영
사업 조정·협력 등 주요사항 심의
공무원·전문가·청년 등 20명 구성
청년위원, 내달 4~17일까지 접수
울산시의 청년 정책을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든다.

울산시는 청년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 정책 수요자가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울산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시 청년정책 사업의 조정·협력 등 청년 정책의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로, 공무원 9명과 관련 전문가 5명, 청년위원 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시장과 호선된 위원이 공동 위원장이 되며,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 청년정책 사업의 조정·협력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전문가 위원은 추천 방식을 통해, 청년위원은 청년 문제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 직접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면접 과정을 거쳐 위촉된다.

특히 위촉 위원 11명 중 절반이 넘는 6명(55%)을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함으로써 젊은이들의 생생한 생각이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정책에 따른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위원은 울산에 주소를 둔 만 15세에서 만 34세의 청년으로, 청년의 앞날을 고민하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젊은이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4일~17일까지로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울산시 정책기획관실로 방문해서 접수할 수 있다. 청년위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제1기 울산시 청년위원회 위원 선정(위촉)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내일을 책임지고 나갈 젊은이를 위한 시책으로 울산시 역점 추진 사업이고, 청년정책위원회는 사업의 기본단계부터 같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첫 단추 같은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며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년정책으로 담아내고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5개 분야 49개의 다양한 청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