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수사동 5월 착공 내년 준공
울산경찰청 수사동 5월 착공 내년 준공
  • 성봉석
  • 승인 2020.01.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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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5억원 성안동 5층 규모
울산지방경찰청이 수사 역량과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수사동’을 신축한다.

울산경찰청은 오는 4월 수사동 신축 설계를 마치고, 5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총 사업비 35억4천만원 중 올해 국비 10억1천800만원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한다. 신축 수사동은 울산경찰청 인근 중구 성안동 부지에 5층 규모(연면적 1천688㎡)로 지어진다.

내년 5월 신축 수사동이 준공되면 지능범죄수사대와 광역범죄수사대, 과학수사계 현장 부서 등 인력 8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앞서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울산경찰청 건물은 연면적 1만8천232㎡에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공간이 부족해 수사 사건 관련인 조사에 불편을 겪었다. 수사 부서 중 지능범죄수사대는 별도의 조사실이 없어 사건 관련인들이 수사관들의 업무 공간에서 상담과 조사를 받아야 했다. 특히 광역범죄수사대는 아예 울산경찰청에서 떨어진 중구 북정동 옛 울산기상대 건물에서 업무를 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차 공간 역시 부족해 주차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때문에 울산경찰청은 이번 수사동 신축으로 공간을 확보해 사건 관련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부서만 따로 떼어놓아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사건 관련인들이 여러 경찰관에게 노출되는 상황을 막아 인권 친화적 조사 환경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사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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