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는 2015년 8월에 로이드로부터 프로페셔널 용접 교육과정과 스페셜리스트 용접 교육과정의 국제인증을 받은데 이어 배관부분에서도 국제인증을 받으면서 대학 교육과정과 실험·실습실이 국제적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
로이드는 1760년 영국에서 설립돼 26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세계 최초인 동시에 세계 최대 선급협회로, 세계 선박과 일반산업, 철도 등에 이르기까지 설계인증·검사·안전·신뢰성 기술 평가와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으며, 세계 선급협회 가운데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017년부터 배관기술교육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 후 같은 해 후반기부터 배관과정 로이드 인증을 준비했다.
2018년 3월에는 로이드 인증을 위한 운영 실적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페셔널 배관 교육과정’을 개발해 △비정규과정 시범운영 및 자격증 연계 △정규과정 연계 및 자격증 연계 △외국인 대상 과정운영 등 3개의 교육방향으로 과정운영을 실시했다. 이번에 국제인증을 받은 ‘프로페셔널 배관 교육과정’은 산업안전, 기계재료, 배관공학, 배관기본도, 배관생산설계, 배관지지장치, 배관가공, 배관용접 등 교과목으로 구성돼다.
울산과학대학교 신상봉 용접기술교육센터장은 “재학생들이 프로페셔널 배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배관생산설계를 수행해 배관제작도를 확보하는 능력을 갖추고, 생산단계에서 제작도를 바탕으로 배관재료 선정, 관피스 제작, 배관시스템 제작이 가능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며 “더불어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면 배관제작과 관련된 설비보전산업기사, 가스산업기사, 에너지관리산업기사, 냉동공조산업기사 등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 재학생이 직무 및 취업역량을 키우는데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