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아동비만율 3.8%p↓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아동비만율 3.8%p↓
  • 김보은
  • 승인 2020.01.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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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선 30개 기관 696명 참여
올해 전국 보건소 50% 이상 확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비만 예방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아동 비만율이 3.8%p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21개 보건소와 359개 초등학교, 38개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초등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1만1천866명에게 영양 및 신체활동 교육을 했다. 울산은 4개 보건소, 16개 초등학교, 1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696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아동들의 비만 예방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비만율은 29.5%에서 25.7%로 3.8%p감소했다.

영양지식(100점 만점)은 79.54점에서 87.65점으로 8.11점 상승했고, 식생활 태도(100점 만점)는 75.51점에서 79.94점으로 4.43점 증가했다.

사업 대상 아동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특성을 고려해 건강간식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건강간식 선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46.9%에서 60.0%로 13.1%p 증가했다.

신체활동 지식(100점 만점)은 69.70점에서 77.46점으로 7.76점 상승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이동의 비율은 32.3%에서 43.1%로 10.8%p 증가했다.

1시간 이상 TV 시청 및 컴퓨터게임을 하는 비율은 46.5%에서 41.5%로 5%p 낮아졌다.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아동의 96.1%, 부모의 87.5%,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사업담당자의 91.0%, 지역보건소 사업담당자의 75.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올해는 전국 보건소의 50% 이상이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실 있는 사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교육 자료를 보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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