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40%↑… 사각지대 지원
울산시는 설을 앞두고 현행 ‘긴급 복지제도’로도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울산형 긴급복지’를 적극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울산형 긴급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40% 늘린 총 4억4천만원으로 편성했다.
지원 내용은 생계 위기 가구(4인 가구 기준)에는 110만원의 생활비를, 의료 위기 가구에는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를 지급한다.
또 화재 등으로 임시 거주지가 필요할 경우, 35만원 한도 내에서 주거비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일자리, 소득 여건 등이 악화되는 겨울철을 맞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복지여성건강국장을 총괄로 하는 ‘울산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단’이 수행하고 있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취약계층은 일자리 찾기가 어렵고 난방비 등 경제 부담이 가중되는 겨울철이 특히 생활고에 노출되기 쉽다”며 “경제적 위기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거나 해당되는 경우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구·군 및 시 복지 담당 부서, 울산 해울이 콜센터(☎120)로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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