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유출량 최근 5년간 ‘최저’
지난해 울산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오염물질 유출량이 2018년 대비 약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이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2일 해양오염 통계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지난해 해양오염사고는 총 21건, 유출량은 4천480ℓ이며 이는 전년도 대비 사고 건수는 4건, 오염물질 유출량은 7천424ℓ(62%)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해양오염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오염물질 유출량은 △2015년 20만3천686ℓ △2016년 12만6천642ℓ △2017년 8만9천576ℓ △2018년 1만1천904ℓ △2019년 4천480ℓ로 해마다 줄고 있다.
해경은 해양오염사고와 오염물질 유출량 감소는 신속한 초동 조치와 적극적인 방제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사고원인별로는 선체·기기 등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5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주의, 해난 순으로 나타났다.
오염원별로는 유조선·기타선에 의한 사고가 각 29%로 전체 사고의 약 60%를 차지했다.
유출량 1㎘ 이상 사고는 1건으로 전년 4건 대비 75% 감소했으며, 해경은 대규모 사고로 이어지기 전 신속한 긴급구난 조치로 유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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