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 경영활동 지표 전반적 ‘부진’
울산 기업 경영활동 지표 전반적 ‘부진’
  • 김지은
  • 승인 2020.01.21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 울산본부, 2018 기업경영 분석 연구보고서 발표
2018년 중 울산 기업의 경영활동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1일 ‘2018년 울산지역 기업경영 분석 결과’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 울산본부는 울산지역에 본점을 둔 1만761개 영리법인의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기초로 지역 내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정성 관련 경영성과를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울산지역 전산업 성장성은 전년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지역 전체 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0.6%를 기록, 2017년의 -1.8%보다 부진이 완화됐으나 총자산 증가율이 1.2%에서 0.9%로 하락했다. 유형자산 증가율(-1.8%→0.6%)은 소폭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국과 비교하면 매출액 증가율, 총자산 증가율, 유형자산 증가율 모두 전국 수준(각각 4.0%, 5.8%, 5.4%)을 밑돌았다.

제조업은 매출액 증가율(-1.5%)과 유형자산 증가율(-0.1%)이 마이너스 수준을 지속하고 총자산 증가율(1.0%)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총자산 증가율(0.6%)과 유형자산 증가율(1.9%)은 전년에 비해 상승했으나 매출액 증가율(-1.3%)이 전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2018년 중 울산지역 전산업 수익성은 전년에 비해 악화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4.4%→3.0%), 매출액 세전순이익률(7.1%→1.5%), 이자보상비율(250.8%→160.5%) 모두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전국과 비교해 보면 영업이익률, 세전순이익률, 이자보상비율 모두 전국 수준(각각 5.6%, 5.3%, 470.9%)을 밑돌았다. 다만 안정성은 2017년에 비해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2018년 중 울산지역 전산업 안정성 관련 지표의 경우 부채비율(121.2%→115.7%)과 차입금의존도(34.7%→33.8%)가 하락하고 자기자본비율(45.2%→46.4%)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전국과 비교해 보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전국 수준(각각 111.1%, 28.8%)을 웃돌았으며 자기자본비율은 전국 수준(47.4%)을 밑돌았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