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갤러리 신년기획전 ‘자기만의 모색전’
가다갤러리 신년기획전 ‘자기만의 모색전’
  • 김보은
  • 승인 2020.01.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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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내달 12일 중견·신진 14명 참여
김성동作 시간찾기- 삶의 흔적을 기억하다
김성동作 시간찾기- 삶의 흔적을 기억하다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가다갤러리가 새해를 맞아 신년기획전으로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20 자기만의 모색(摸索)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유화, 아크릴화, 황토 흙, 삼베, 오브제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는 중견·신진작가 14명이 참여한다.

강문철, 김갑수, 김동인, 김섭, 김성동, 김언배, 김은아, 박하늬, 배경희, 서경희, 설이연, 심상철, 조철수, 현서정 작가가 출품했다.

출품작을 살펴보면, 강문철 작가는 동양 최대(最大)인 ‘용문사의 은행나무’(수령 1천100년)의 웅장함과 힘찬 생명력을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했고 김섭 작가는 강렬한 빨간 바탕 위에 성장하는 식물과 나무의 모습을 단순명료하게 된 상징적인 이미지로 그렸다.

또 김성동 작가는 황토 흙을 고열로 태우거나 거칠게 문지르는 기법으로 제작한 후 혼합재료로 사용해 작품을 완성했고 박하늬 작가는 그림을 보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의 강아지들을 해학적(諧謔的)으로 담았다.

이외에도 전시장에선 빨강 주황 계열의 화려한 색채로 바다 속 생명체들의 ‘하모니(harmony)’를 조형화한 서경희 작가, 아크릴 폴리머 에멀션수지(樹脂)로, 물방울 머금은 장미꽃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심상철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가다갤러리 관계자는 “사실회화와 구상, 현대회화와 추상, 비구상 등 내용과 양식, 기법이 다른 작품들이 한자리에 어우러진다. 작가들이 탐구, 모색해왔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전시장에서 감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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