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격호, 고향 울산에서도 추모
故신격호, 고향 울산에서도 추모
  • 성봉석
  • 승인 2020.01.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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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울주군 둔기리 별장에 분향소… 울주군수 등 서울빈소 방문
향년 99세 나이로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고향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의 별장에 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의 별장 모습. 	장태준 기자
향년 99세 나이로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고향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의 별장에 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의 별장 모습. 장태준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고향인 울산에서도 추모가 이어진다.

롯데그룹은 울산시 울주군 둔기리에 위치한 별장에 신 명예회장의 조문이 가능한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빈소는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558-3번지이며, 21일과 22일 이틀간 조문객을 받는다.

조문 시간은 21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2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능하다.

롯데그룹은 이날 부고문을 통해 “지난 19일 오후 4시 29분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음을 알려드린다”며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신 명예회장은 지난 18일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으며, 19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드셨다”고 전했다.

이어 “장례는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고자 그룹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고향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고인의 뜻을 새겨 울산 울주군 둔기리 별장에도 조문 가능한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평소 거화취실을 실천해 오신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오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울산지역에서 직접 서울 빈소를 찾는 추모 발걸음도 이어졌다.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주군의 이선호 군수는 2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을 진행했다.

당초 송철호 울산시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검찰 조사로 인해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상공회의소 회장단 역시 조문을 위해 이날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한편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2일 오전이다. 신 명예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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