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3월분 월정수당 10% ‘고통분담’
시의원들 3월분 월정수당 10% ‘고통분담’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9.03.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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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만원 모아 결식아동 120명 급식비 지원키로
경제난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체의 고통분담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광역시의회가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울산광역시의회(의장 윤명희)는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지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월정수당 일부를 반납해 지역의 결식아동 급식비에 지원키로 결의했다.

지원금액은 의원 3월분 월정수당의 10%로 1인당 31만1천500원에 총 591만8천500원이며, 시의회는 수당반납으로 모금된 금액을 공동모금처에 지정 기탁해 지역 결식아동 120명의 급식비 지원에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윤명희 의장은 “의원들의 월정수당 일부를 반납해 글로벌 경제위기가 실물경기로 이어지는 어려운 서민경제사정에 동참하고 결식아동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에 전 의원이 선뜻 동참해 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지역의 결식아동들이 급식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의회는 중소기업지원단, 물수급지원단 등 2개 단을 구성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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