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끝전 모아 곳곳에 사랑 전파
급여 끝전 모아 곳곳에 사랑 전파
  • 남소희
  • 승인 2020.01.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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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직원 640여명, 사랑의 열매 성금 등 4천여만원 전달
박태완 중구청장은 20일 청사 구청장실에서 이원경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팀장에게 ‘2020년도 중구 직원 월급 끝전과 사랑의 열매 성금’을 전달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20일 청사 구청장실에서 이원경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팀장에게 ‘2020년도 중구 직원 월급 끝전과 사랑의 열매 성금’을 전달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적은 액수지만 모든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사랑을 전달하게 돼 기쁩니다.”

울산시 중구 직원들이 매월 급여 가운데 만원 이하의 끝전을 모아 만든 성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올해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20일 오전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이원경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팀장에게 ‘2020년도 중구 직원 월급 끝전과 사랑의 열매 성금’으로 4천75만8천600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지난해 중구 직원들이 매월 급여 중 만원 이하의 끝전을 모은 성금 3천899만5천600원과 사랑의 열매 성금 176만3천원을 더해 마련됐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울산사회복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 2012년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월 급여 가운데 1만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복지기금을 조성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중구 소속 전 직원인 64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월평균 300만원 상당을 적립하고 있다.

중구는 모금한 금액 가운데 2013년에는 저소득 청소년 25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2014년에는 세월호 피해지원 성금으로 363만9천원을, 2016년에는 태풍피해주민 수재의연금으로 3천만원을 사용했다.

2017년에는 설과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구입해 전달하는데 1천만원을 사용하는 등 현재까지 1억2천245만9천원을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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