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전문도서관’ 타당성 용역기간 연장
‘문화예술 전문도서관’ 타당성 용역기간 연장
  • 김보은
  • 승인 2020.01.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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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연계방안 등 내용미흡 지적… 시, 3~4월까지 연장 예정
울산시는 지난 17일 울산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이상찬 문화관광체육국장, 자문위원 및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공무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전문도서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지난 17일 울산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이상찬 문화관광체육국장, 자문위원 및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공무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전문도서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내년 말 개관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과 연계해 추진 중인 ‘문화예술 전문도서관’ 건립 타당성 용역 마무리가 한두달 늦춰질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은 울산시가 지난 17일 시청 제1별관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문화예술 전문도서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이후 전해졌다.

문화예술 전문도서관은 2018년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공론화를 거쳐 중부도서관 이전 부지였던 중구 북정동 58-5번지 일원(3천816㎡)에 세우기로 결정됐다.

총 사업비 298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7천1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종합자료실, 문화예술 전문자료실, 교육장, 전시공간 등을 주요 시설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었고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수행기관으로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과업 내용은 시립미술관과의 연계 방안, 문화예술 전문도서관 정체성 정립 및 건축물 건립 상세 계획 제시 등이다. 용역비는 7천800만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울산시는 이날 중간보고회 이후 해당 용역에 포함돼야 할 시립미술관과의 연계방안, 도서관의 정체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전문도서관의 건립목적은 시립미술관의 연계를 통해 미술관의 공간과 기능을 확장하고 인근에 위치한 울산동헌, 객사 부지 및 역사공원과 시너지를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중간보고회에서 자문위원들로부터 내용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계방안이 다양하지 못하고 도서관의 정체성 부분에서도 미흡했다”며 “다음달 말 용역이 마무리될 계획이었으나 수행기관과 협의해 3~4월로 기간을 늘리고, 다음달 중 한번 더 용역보고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중간보고회에선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등도 진행됐다. 자문위원회는 문화예술, 건축, 도서관 분야 전문가, 시의원 등 13명으로 구성됐고 이들의 역할은 울산만의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 정체성 확립과 주변 문화시설에 잘 어울리는 건축물 기본계획 수립 자문 등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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