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술협회 신임 회장에 김봉석씨 당선
울산미술협회 신임 회장에 김봉석씨 당선
  • 김보은
  • 승인 2020.01.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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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득표율 기록… 부회장에는 러닝메이트 박현율·지민경 선임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제20대 김봉석 회장이 지난 17일 남구청 6층 강당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 이후 당선증을 받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제20대 김봉석 회장이 지난 17일 남구청 6층 강당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 이후 당선증을 받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제20대 회장에 서예 분과 김봉석(46)씨가 선출됐다.

회장 선거는 지난 17일 남구청 6층 강당에서 치뤄졌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 수는 총 460명으로 이 중 39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62명이 기권했다.

이 선거에서 김봉석 신임 회장은 250표를 얻으며 148표의 김동인 후보를 상대로 62.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부회장에는 김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나온 한국화 분과 박현율씨와 서양화 분과 지민경씨가 선임됐다.

김 신임 회장은 ‘젊고, 용기있고, 정의로운 리더’를 슬로건으로 △협회의 자생력 확보, 회원 일자리 창출과 권익사업 추진 △청년작가 발굴과 신입회원 성장 및 회원 창작활동 지원 △협회 전용 서울미술관 개관 추진 △국제 아트페어 추진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에 맞춘 협회의 역할 강화 △협회 정관에 충실한 투명하고 열린 협회 운영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지지해준 협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그는 “인습과 관습이 굳어진 협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에 따른 미술협회 회원들의 기회제공의 확충의 방법을 고민하고 건립예정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맞춰 아트페어의 부활에 힘쓸 것”이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문화예술사업 유치를 힘써 회원들의 창작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내실 있는 미술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울산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서울소재 울산갤러리 개관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명하고 열린 협회를 운영하며 수석, 기획, 운영, 홍보, 재무담당의 실질적 부회장단을 운영해 분과별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석 회장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과 서예전공 미술학 석사를 받았다. 울산미술협회 이사, 사무차장, 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울산미술협회는 다음달 중 정기총회를 마련해 이·취임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박현율, 지민경씨 외 추가로 5명의 부회장을 지명하는 등 집행부 구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3년간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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