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주담대 수도권 집중 심화”
김종훈 의원 “주담대 수도권 집중 심화”
  • 정재환
  • 승인 2020.01.16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간 수도권 10.7% 증가… 울산은 3.7% 감소
주택담보대출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의 주택담보대출 감소율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김종훈(민중당·울산 동구·사진) 국회의원실이 한국은행의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택담보대출의 수도권 집중도는 2015년 62.6%에서 2017년 63.3%, 그리고 2019년에는 64.4%로 증가했다.

2018년에서 2019년(10월)까지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만을 보면 수도권은 10.7%가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5.7%가 증가했다.

비수도권 가운데 경북과 충남은 각각 2.4%와 1.1%가 오히려 감소했고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3.7%가 감소했다.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은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거꾸로 집값의 추이를 반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주택담보대출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심각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원칙적 방향에 역행하는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의 수도권 집중을 억제할 강력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재환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