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울산 중구,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 남소희
  • 승인 2020.01.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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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성곽도시’ 실행계획 확정100억 들여 병영2동 지역 환경 개선커뮤니티센터·협동조합 설립 등 추진
중구는 15일 박태완 중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회의실에서 병영2동 지역 일원을 대상으로 ‘깨어나라 성곽도시’ 실행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중구는 15일 박태완 중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회의실에서 병영2동 지역 일원을 대상으로 ‘깨어나라 성곽도시’ 실행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울산시 중구가 병영2동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깨어나라 성곽도시’ 실행계획을 확정짓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구는 15일 오후 2층 중회의실에서 병영2동 지역 일원을 대상으로 한 ‘깨어나라 성곽도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실행계획수립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깨어나라 성곽도시’는 병영2동 일원 3만4천585㎡ 부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사업비는 1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부터 3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은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활력이 넘치는 생활공동체를 구성하며, 병영성을 활용한 특화동네를 만드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용역사는 중간보고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지역자원 활용 특화 동네 조성, 활력 넘치는 생활 공동체 조성 등 3개 분야 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중구가 주거환경 개선사업 2개를 함께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커뮤니티센터의 작은도서관 기능을 보완·강화 △사회적기업과의 연계로 마을공방의 활용성 향상 △커뮤니티 지원시설 조성 △마을관리사무소 협동조합을 설립해 카페·공방 운영 △병영성 안내소 조성 프로그램 보완 등을 언급하며 도시재생 사업으로 마을의 자립적 순환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보고했다.

박태완 중구청장 등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자산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커뮤니티센터 구성 및 배치,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구성, 이야기길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방안이 포함된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지었다.

중구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확정한 실행계획(안)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뒤 올해부터 ‘깨어나라 성곽도시’ 실행계획의 단위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병영2동은 30년 이상의 노후건축물이 전체 38%나 되고, 공·폐가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경사가 심한 곳도 있어 전반적인 정비가 시급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마을의 모습이 달라지고, 공공시설이 들어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면 맞춤형 마을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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