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유통 경기전망지수 하락
부산 제조·유통 경기전망지수 하락
  • 김종창
  • 승인 2020.01.15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수불황 탓 경기회복 기대 수준 낮아
내수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지역경제 전반에서 신년에 대한 기대심리마저 사라지고 있다.

또 지역 최대 기업인 르노삼성차는 노사분규로 인해 신차 위탁생산물량 확보에 비상등이 켜지는 등 새해 부산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5일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및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조사 업체는 제조업 180개체와 소매유통업 148개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경기전망지수(BSI)는 ‘83’으로 2019년 4분기 ‘86’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매유통업경기전망지수(RBSI)도 1분기 ‘82’를 기록, 지난해 4분기 ‘86’에 비해 떨어졌다.

경기전망지수(BSI,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회복을, 그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경우 전체 응답업체 180개사 중 경기호전을 예상한 기업은 25개사(13.9%)에 그친 반면, 악화될 것으로 본 기업은 이보다 훨씬 많은 56개사(31.1%)로 나타났다. 99개사(55.0%)는 경기 불변을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105)와 섬유(120)를 제외한 음식료품(70), 화학고무(89), 1차금속(80), 조립금속(63) 등 대다수 업종은 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1분기 지역 소매유통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체 응답업체의 56.1%가 이를 애로로 지적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비용상승’ 20.3%, ‘경쟁심화’ 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종창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