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울산시 현안 조기해결 기대
[데스크 칼럼]울산시 현안 조기해결 기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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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가 국가기구를 정비한데 이어 지방 챙기기에 본격적인 횡보를 시작한 가운데 했다. 이 당선자는 22일 전국 시도지사간담회에 참석해 시도지사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 박맹우 울산시장도 참석해 지역 최대 현안인 울산국가산업단지 확장과 국가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 울산과학기술대의 응용과학 특별대학 육성 지원 등을 건의했고, 시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울산도 새정부 출범에 맞춰 다양한 정책건의와 변화를 통해 제2의 울산부흥에 주력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각종 규제로 묶여 기업을 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가 공장부지 부족으로 사업을 포기해야하는 아쉬움과 기업을 하면서 공장확장을 위한 부지가 부족해 이 곳을 떠나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울산지역은 대형 사업장들이 많이 있지만 이들 사업장들도 역시나 사업장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한다. 아직도 부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각종 규제에 묶여 해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바다를 매립해 가면서 부지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더욱이 오는 30일 이 당선자가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때 울산시는 시도지사 간담회 시의 건의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 당선자의 울산공약인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산업기지화, KTX 역세권 전시문화컨벤션센터 설립, 기타 규제완화 방안 등을 주문해야 한다. 이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중 울산을 방문했을때 울산 시민들에게 분명히 약속한 공약이므로 이를 꼭 지켜야 할 것이다.

이미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가장 잘 사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를 지키면서 또 다른 경제부흥을 위해서는 공단지역의 확장과 기반시설 확보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

그러나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성장과 발전에 지나치게 몰두하다 환경을 파괴하는 과오를 다시 범해서는 안된다.

울산은 태화강 복원을 위해 엄청난 물질적 정신적 자원을 투입해 이제 겨우 생태하천으로 시민의 품에 돌려 놓았고 공단지역의 공해를 줄이기 위해 아직도 쉼없는 노력과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실수를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검토, 철저한 확인과 검증을 거쳐 실행에 옮겨야 한다.

성장 우선정책에 밀려 또다시 공해도시 울산이라는 오명을 부여받아 후손들에게 어려움을 물려줘서는 안될 것이다.

이 당선자가 대 운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이번 간담회에서도 박시장에게 태화강 수질 개선사항에 대해서 관심을 표명했다는 것과 상당한 연관 관계를 보이고 있다.

공해도시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 결과 울산이 새로운 생태도시로 거듭난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이 당선자도 울산의 태화강을 떠 올린 것은 아마도 운하와 환경의 관련성을 염두에 둔 생각이라 본다.

울산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첨단 기술과 접목한 성장독력을 구축하면서 세계 속에 울산을 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새정부 출범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울산시는 각종 현안들을 꼼꼼히 챙기고 시민들이 필요한 사항들을 과감하게 건의함으로써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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