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어민 선생님께 배우니 훨씬 재미있어요”
울산 “원어민 선생님께 배우니 훨씬 재미있어요”
  • 김원경
  • 승인 2020.01.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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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초등학교 4~6학년생 85명 대상 방학영어캠프
동구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초등학생 85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가운데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초등학생 85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가운데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까지 갈 필요 없어요. 동구 방학영어캠프가 있으니까요”

13일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대구경북영어마을에는 울산 초등학생들이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수업에 푹 빠졌다.

이날은 울산시 동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운영하는 ‘2020년도 방학영어캠프’의 첫날. 방학영어캠프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초등학교 4~6학년생 85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은 동구와 위탁협약을 맺은 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영어체험마을이다. 참여 학생 1인당 10만6천원 자부담에 동구가 44만6천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은 공항, 식당, 마트, 은행 등 외국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61개의 상황 체험실이 구비돼 있으며, 원어민 교사가 100% 영어로 진행한다.

또 도덕, 과학, 사회 등 심화학습과 함께 다양한 게임 활동, 신나는 음악과 스포츠를 통해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놀이중심의 야간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영어권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습득하게 된다.

특히 마을 내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4박5일 내내 원어민들과 생활을 하며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흥미와 자신감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의 방학영어캠프는 올해로 14년째를 맞고 있으며, 우수한 교육시설에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활을 통해,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익혀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부모들의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영어 공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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