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방경제 중심도시 도약 위해 유망사업 64개 필요”
“울산, 북방경제 중심도시 도약 위해 유망사업 64개 필요”
  • 이상길
  • 승인 2020.01.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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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에너지 비즈니스센터 등 제안
2020년 제1차 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회의가 지난 10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참석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2020년 제1차 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회의가 지난 10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참석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북방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동북아 에너지 허브 특구 지정과 같은 유망 사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이하 울발연)은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2020년 제1차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북방경제협력 및 북방교류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울발연은 이날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계하는 북방경제 중심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3대 목표와 6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분야별 유망한 사업을 전문가들과 관내 북방 진출 희망 기업의 수요 조사를 거쳐 구체화했다.

분야별 유망 사업으로는 총 64개가 제시됐는데 에너지 부문 14개, 항만 11개, 북극항로·철도 7개, 조선 13개, 문화예술 11개, 남북교류 8개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센터 건립 △동북아 에너지 허브 특구 지정 △석유 가격 정보 및 트레이딩 관련 기반 구축 △울산-러시아 조선기자재업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기술개발 분야와 기업지원 사업 발굴 등이 제시됐다.

앞서 송철호 시장은 민선 7기 공약을 통해 울산을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7일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울산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병기 경제부시장)를 구성·운영 중이다.

또 이날 북방경제협력위 회의에서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회도 진행됐다. 2018년 11월 경상북도 포항에서 제1차 회의가, 제2차 회의는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다. 제3차 포럼은 울산시 주관으로 6월 24일에서 26일까지 열린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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