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구군 대표축제 지정·육성 본격화
울산시, 구군 대표축제 지정·육성 본격화
  • 이상길
  • 승인 2020.01.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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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마두희·남구-고래·동구-조선해양·북구-쇠부리 ‘유력’
울산시가 5개 구군 대표축제 지정 및 육성에 본격 나선다.

5개 구군 대표축제는 지난해 10월 마무리된 ‘지역 축제 육성 발전방안 용역’에서 제시된 내용으로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일 5개 구군에 공문을 발송해 대표축제를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접수를 받아 22일께 문화체육관광부에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줄 것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 외 구군별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며 “그런데 대표축제로 지정만 안됐지 중구 같은 경우 마두희 축제, 남구 고래축제, 동구 조선해양축제, 북구 쇠부리 축제 등이 사실상 유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다만 울주군의 경우 옹기축제가 이번에 문체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지역 대표 축제가 되긴 어렵다”며 “때문에 울주군은 지역 대표축제를 선정하는데 있어 다소 고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역 축제 육성 발전방안 용역’을 통해 총 24개의 지역 축제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축제예산 적정성 판단 △유사축제 통합·조정 △대표축제 선정 △지역축제 발전방안 등을 마련했다.

관심을 끈 건 유사축제 통합·조정 내용으로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통합 2개, 축소 2개, 연계 4개, 유지 17개로 정리했다.

먼저 중복되는 개막식 및 무대설치, 홍보비용 절감 등을 위해 태화강봄꽃대향연과 태화강국제재즈페스티벌을 통합키로 했다. 또 해피강변영화제(7월)와 울산산업문화축제(10월)는 대표성 및 시민참여 부족으로 축소키로 했다.

아울러 내부조율을 거쳐 울산대공원장미축제와 태화강봄꽃대향연, 쇠부리축제와 울산옹기축제는 콘텐츠의 유사성 등을 이유로 연계해 개최키로 했다.

그 외 △울산프롬나드 페스티벌(9월) △처용문화제(10월) △울산태화강 대숲납량축제(8월) △한글문화예술제(10월) △울산119안전문화축제(10월) △울산배축제(10월) △울주세계산악영화제(9월) △작천정 벚꽃축제(4월) △언양봉계한우불고기축제(10월) △서머페스티벌(7월) △울산대공원 빛 축제(12~1월) △울산마두희축제(6월) △울산고래축제(6월)는 유지키로 했다. 다만 △간절곶해맞이 축제(12~1월) △눈꽃축제(12월) △울산조선해양축제(7월) △궁거랑벚꽃한마당(3~4월)은 조건부로 유지키로 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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