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총선 앞두고 울산 현안 챙겨
여야 국회의원, 총선 앞두고 울산 현안 챙겨
  • 정재환
  • 승인 2020.01.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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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울산원외재판부 개원 시기 정해야”
이상헌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반영해달라”
울산 여야 국회의원들이 막바지 울산 주요현안 챙기기에 두 팔을 걷어붙혔다.

정갑윤(자유한국당·울산 중구·사진 왼쪽) 국회의원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 개원시기를 정하고, 설치에 관한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것을 법원행정처에 요청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지난 2일 사법행정자문회의 3차 회의에서 울산원외재판부 설치 필요성을 인정하고 빠른 시기에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개원 시기를 정하고 설치를 의결해야 사무공간 확보 등의 실무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3월 4차 회의에서 전체적인 상황 등을 감안해 개원 시기를 반드시 확정하고, 설치 과정에서 생길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이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개원 예정 시기를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상헌(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사진)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총사업비에 가칭 울산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은 이 의원이 울산지역 여당 의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2년 연속 중점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 의원은 최근 울산시가 실시한 송정역 수요예측 조사 결과를 근거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며 “전체 수요 중 울산 태화강역과 송정역 구간이 78%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대적인 국가 관광 발전을 위해서라도 관광 자원이 무궁무진한 부산, 울산, 경주 권역을 연결하는 동해 남부 지역의 지방 광역 관광 벨트 사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송정역 주변은 광역전철 수요가 높고 계속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동해 남부지역 관광벨트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은 대단히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며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총사업비에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기재부 차관은 이에 대해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사업은 총사업비 조정을 통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지자체도 초기 적자에 대한 운영비 부담을 공식화해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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