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울산본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 거부하라”
민노총 울산본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 거부하라”
  • 이상길
  • 승인 2020.01.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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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군 파병을 강요하는 미국 규탄 및 한국정부의 파병 거부를 촉구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군 파병을 강요하는 미국 규탄 및 한국정부의 파병 거부를 촉구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가 중동분쟁과 관련해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거부를 촉구했다.

민노총은 9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민노총은 “이라크 총리에 의하면 이란의 군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이라크를 방문한 이유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미국이 이란 군 사령관을 암살한 것은 결국 중동지역의 긴장완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고, 국제 여론에서도 이번 사건을 미국의 테러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상황에 미국대사 해리스는 지난 7일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병력을 희망한다’며 이번 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한국을 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 안보 고위급 협의에서도 파병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정부는 이번 파병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며 “미국이 저지른 테러로 촉발된 이번 분쟁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한국이 개입할 이유가 전혀 없고, 오히려 전쟁을 규탄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정부는 미국의 파병 요구에 굴복해 중동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분쟁 인근에 이미 파병 돼 있는 한국군을 즉각 철수시켜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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