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우버, 도심 항공 모빌리티 파트너십 구축
현대차·우버, 도심 항공 모빌리티 파트너십 구축
  • 김지은
  • 승인 2020.01.08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S서 실물 크기 PAV 최초 공개… “인간 이동 자유롭게 할 기술 개발·사업 적극 추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왼쪽)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CES 2020’ 현대차 전시관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왼쪽)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CES 2020’ 현대차 전시관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CES 2020’ 현대차 전시관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인류가 꿈꿔온 미래 이동성 혁신을 선도하고 구체화 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체결식은 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실물 크기의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앞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우버와의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사람들의 이동의 한계를 재정의하고, 그를 통해 보다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끊임 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현대차의 대규모 제조 역량은 우버 앨리베이트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산업 경험이 항공 택시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하늘을 향한 우버의 플랫폼은 더욱 가속화 되고, 전세계 도시에서 저렴하면서도 원활한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버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고의 PAV(개인용 비행체) 개발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합해 향후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우버와의 파트너십 구축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통해 현대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는 자동차를 넘어 UAM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 반세기 넘게 펼쳐온 도로 위에서의 도전을 이제 하늘 길로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전날 열린 ‘CES 2020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는 UAM을 비롯,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간의 긴밀한 연결성에 기반한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고 앞으로 인류가 경험할 혁신적 이동성과 이에 기반한 미래도시의 변화를 제시했다.

김지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