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신년 선물’
울산,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신년 선물’
  • 김보은
  • 승인 2020.01.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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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예술가의 생애·트리치 트라치 폴카 등 경쾌한 왈츠 연주
오는 21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여는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오는 21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여는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새해에는 역시 경쾌한 왈츠다.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어느 덧 전 세계 공연장에는 왈츠로 새해를 여는 것이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울산에서도 경자년을 맞이해 왈츠의 본고장 빈에서 온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오는 21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펼쳐진다.

매년 새해 첫날을 왈츠로 장식하는 빈 신년음악회는 영토전쟁, 나치당의 정치적 탄압 등에 피폐해진 오스트리아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1939년부터 시작됐다.

오케스트라와 발레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올라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경쾌하면서도 예술적인 선율이 빼어난 곡을 주로 연주하며 새해를 축하했다.

이 같은 무대를 울산에서 재현할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과 국제 발레 스타들의 빈 전통 왈츠, 포크댄스, 유럽 최고 오페라 가수의 오페레타 아리아 공연을 동시에 보여주는 공연단체다.

1990년 창단한 이래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곡들과 ‘라데츠키 행진곡’의 작곡가로 유명한 죠셉 슈트라우스의 대표작을 주요 레퍼토리로 연간 100회 이상의 연주를 하고 있다.

2000년 첫 일본투어 이후 현재까지 매년 신년음악회에 초청받고 있으며 음악애호가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 곡들 그리고 오펜바흐, 모차르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산드로 쿠투렐로 지휘자가 이끌고, 소프라노 조야 페트로바가 풍부한 성량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비엔나 왈츠 앙상블의 발레무용수 4명도 발레를 선보인다.

연주되는 작품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예술가의 생애-왈츠’, ‘트리치 트라치 폴카’,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아리아 ‘밤의 여왕’,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아리아 ‘인형의 노래’ 등이다.

공연 입장료는 VIP석 7만원, R석 5만5천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공연 문의 ☎275-9623.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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