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硏 계간지서 이창업 前 시문화재 위원 의견 제시
울산발전硏 계간지서 이창업 前 시문화재 위원 의견 제시
  • 김보은
  • 승인 2020.01.08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문화콘텐츠 구·군 서로 협조해야”
전 울산시 문화재위원인 이창업 박사가 “울산의 문화콘텐츠는 별개로 다루거나 구·군별로 따로 떼어 관광자원화하기에 한계가 있어 구·군이 서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발전연구원이 8일 펴낸 계간지 울산발전 겨울호에 실렸다.

이창업 박사는 해당 계간지에서 ‘역사문화로 본 울산의 정체성-태화정신’을 주제로 울산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울산사람들이 함께 역경을 이겨내고 외지인을 포용해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해온 것을 ‘크나큰 화합의 정신’이라며 태화강의 이름을 따 이를 ‘태화(太和·큰 어울림)정신’이라고 했다.

또한 ‘경상좌도병마절도사영성과 유포석보, 신흥산성’, ‘개운포 처용암과 망해사’, ‘태화강의 학과 자라’ 등을 울산의 문화콘텐츠로 부각하고 태화정신에 견줘 울산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관련해 그는 “몇몇의 사례를 보더라도 울산의 문화(文化)는 모여서 화합하는 문화(們和)임에 분명하며 울산 문화콘텐츠들도 문화(們和)임을 쉽게 알 수 있다”며 “고대부터 현재까지 공동체 포용의식이 그 어느 지역보다 강하게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유의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구·군 상호간 협조하고 함께 만들어 갈 때 타 도시가 부러워 쓰러질 울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간지에는 이창업 박사의 논고를 비롯해 ‘울산의 정체성을 찾다’를 주제로 한 기획특집, 지역논단 3편, 해외출장리포트 2편 등이 실렸다. 임진혁 울산발전연구원장은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울산의 정체성을 밝히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